목록호주 시드니 워킹 홀리데이/입국 후 일상 (35)
이모저모

이번 피드는 시작부터 내 사진 왕창 주의! 이 때는 내가 한창 Depressed 됐다가 조금 나아졌을 때다.우연한 계기로 첫 스냅 사진을 찍게 됐고, 기분 전환 겸 내가 좋아하는 맨리 비치로 장소를 정해 떠났다. 계기를 좀 더 자세히 기록하자면 :)면세점에 순욱님이 스냅사진을 찍어 피드에 올렸었다. 그런데 사진이 기깔났던거지!! ㅋㅋㅎ 사진 찍는 거에 관심이 많은 나는 바아로 물어봤구순욱오빠 친구분이 스냅사진 촬영을 본격적으로 호주에서 시작하려고 하는데 모델이 필요해서 촬영을 했단다."모델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너두 해볼래?" 이 질문 하나에 "호고곡 나도 찍고싶어!!" 쿨한 승낙! 덕분에 무료로 경험하게 된 스냅사진 >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찍히는 것엔 익숙하지 않다. ㅋ..

자카란다가 지기 전에 꼭 보고싶어서 집을 나섰다.타운홀 앞에도 자카란다가 있었지만, 제대로 예쁜 곳을 찾고 싶어서 온 곳이 써큘러키!자카란다 나무 감상 전에 늘 우직하게 잘 있는 멋쟁이 하버 브릿지도 한 번 봐주고. 나도 봤다 자카란다!Jacaranda는 호주의 벚꽃이래. 봄을 알리는 봄 꽃이기 때문에. 그리고 비가 오면 금세 져버려서 그런가봐.그래도 나름 강한 나무 같았다. 비가 몇 번 와도 끝까지 잘 버티더라!꽃잎 모양은 한국 벚꽃이랑 다르고 무향 무취더라구. 다만 잎 두께는 비슷한 것 같았어.아마 화서가 비슷하고 개화 시기랑 그런 것들이 비슷한 덕에 호주의 벚꽃이라 불리는 건가? 싶었다. 자카란다(Jacaranda)는 비그노니아과(Bignoniaceae)에 속하는 49종의 꽃식물로 이루어진 속으..

다시 돌아온 나의 일기장굵직굵직하게 뱅기타고 갔던 여행만 기록하려고 했는데앨범을 보니 하나하나 소중하더라구되는대로 기록해보지 머 :) 이 글은 멜번 돌아오고 나서, 브리즈번 골코 여행을 기록하기 위한 왓슨스베이 여행까지의 나의 일상이자 추억이다. 이 날은 Mustafa가 연락이 와서 일 끝나구 갑분 저녁식사!면세점 일 끝나면 7시 반이었어서 집 가서 뻗어있었는데 ㅋㅋㅋ 타이밍 좋게 저녁 먹기 전 8시쯤 연락이 왔다. "너랑 저녁 먹고 싶은데, 나와줄 수 있어?"이 한 마디에 처음 솔깃, "너를 위해서 특별한 친구도 초대해놨어! 편하게 나와 집앞으로 데리러 갈게"이 말에 나갈 채비 바아로 수행 ㅋㅋㅋ 무스타파가 깜짝 초대로 부른 친구들은 바로 Ikina와 Serhat이었다!무스타파랑 싸핫이 터키시라 터키푸..

호주 두 번째 국내여행~!~멜번,, 이륙 시작합니다. 호주로 혼자 넘어와서 타지 살이 중인 것 빼고(여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뱅기타고 가는 혼자만의 여행!내게 나름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 여행은 조금 급하게 잡은 감도 있었지.내 불안하고 흔들리는 감정을 조금이나마 환기시키고 싶어 갑자기 떠난 여행이었으니. 이 시기가 타지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제일 가까웠던 친구와 멀어질까 두려워 불안했던 시기,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져 꽤나 힘들었던 날들. 그래도 신나게 뱅기타고 날아와서 멜번 무사 도착!첫끼였다. 비엣남식 쌀국수랑 저 이름모를 쌀국수말이(?)다 먹구 기운내서 시티까지 이동하는 스카이 버스를 탔다.미리 예매하고 간 덕택에 바로바로 막힘 없이 진행됐다. 첫번째로 줄 서버..

밀린 기록 겸 일기를 써보려 한다. 사실, 이미 귀국을 한 시점이다.한 번 밀리니 한도 끝도 없이 밀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하루하루 쌓여가는 내 일상들을 모두 기록할 자신이 없어졌다.귀국을 했으니 마지막 정리 겸 간단하게 글을 적으며 마무리를 하려 했으나,,ㅋㅋ 퍼스 여행을 하고 적었던 내 글을 보는데 '이래서 기록을 하는 거였지'를 깨달아 버렸달까. 그럼 다시 힘내서 가보자고~!~ "2024.08.13~ 2024.08.19"정말이지 너무나도 좋았던 일주일. 엄마가 나를 보러 시드니에 왔다.공항에서 엄마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엄청 안 가더라.떨어진 지 4개월 만이라 그런가 설레기도 하고, 타지에서 만난다는 게 긴장도 됐다.만나면 와락 안기며 꺄~!~해야지~~ 했는데 ㅋㅋㅋㅋㅋ만나자마자 우리 둘 다 뿌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