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시드니 워홀] Wollongong+ Newcastle 당일 여행 본문
자카란다가 지기 전에 꼭 보고싶어서 집을 나섰다.
타운홀 앞에도 자카란다가 있었지만, 제대로 예쁜 곳을 찾고 싶어서 온 곳이 써큘러키!
자카란다 나무 감상 전에 늘 우직하게 잘 있는 멋쟁이 하버 브릿지도 한 번 봐주고.
나도 봤다 자카란다!
Jacaranda는 호주의 벚꽃이래. 봄을 알리는 봄 꽃이기 때문에. 그리고 비가 오면 금세 져버려서 그런가봐.
그래도 나름 강한 나무 같았다. 비가 몇 번 와도 끝까지 잘 버티더라!
꽃잎 모양은 한국 벚꽃이랑 다르고 무향 무취더라구. 다만 잎 두께는 비슷한 것 같았어.
아마 화서가 비슷하고 개화 시기랑 그런 것들이 비슷한 덕에 호주의 벚꽃이라 불리는 건가? 싶었다.
자카란다(Jacaranda)는 비그노니아과(Bignoniaceae)에 속하는 49종의 꽃식물로 이루어진 속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며 전 세계에서 재배된다고 한다. 아프리카나 남미에 주로 서식하는데 어원은 또 포르투기란다. 출처 위키백과
뭐 그리고는 서큘러키 앞에 있는 도서관에 한국 소설책이 있다고 들어서 가서 책도 빌리구 읽고 나왔다 :)
이 날은!!!!!!!
자그마치 울릉공 여행을 떠나는 날 !!!!!!!
면세점에서 같이 일하는 미란님이 나랑 유정이 데리고 여행 가주고 싶다구 초대해주셨다 ㅠㅠㅠ
정민이까지 같이 셋이 데이오프 만들고 울 넷이서 함께한 하루 ><
미란님께서는 자녀분들을 울릉공에서 오래 키우셨다고 한다.
시댁이 이쪽이라 매주 여기까지 운전을 해서 왔다갔다 하신다구, 정말 대단하시다.
우리 셋 친한 건 또 어떻게 아시구~ 셋이 딱 요로코롬 불러주셔서 ㅎㅎ 이 날 너무나도 신났었다. 진짜 재밌었다.
미란님도 즐겁다고 해주셔서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다.
아마 면세점 어벤져스 중 세 명의 대화니 직장에서의 숨겨진 이면도 이 날 처음 많이 들으셨을거라 ㅋㅋㅋㅋ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몇 시간 내내 조잘조잘 떠들었다. 손님 일화, 직장 동료 대화, 친구로서의 대화 등 할 말이 끊임없었다.
그나저나 휴게소에 저 후드티 나 가지고 싶었는데 사이즈도 크고 가격도 커서(?) 포기 ㅋㅋ
이 여행이 왜 대박이었는지 알아?
나는 혼자 키아마를 올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완전 신기하지
차를 렌트해서 끌고 와볼까, 아니면 기차를 타고 해변가 기찻길을 즐기며 와 볼까 고민 중에 있던 찰나였기 때문에.
이 곳이 내가 정말 정말 보고 싶었던 절경
자연적으로 생긴 블로우 홀!!
울릉공보다 더 멀어서 차마 얘기 못 하고 있었는데, 미란님이 먼저 제안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키아마 너무 와 보고 싶었어요 흑

https://maps.app.goo.gl/hksGWhydzGRVysF86
리틀 블로우홀 · Tingira Cres, Kiama NSW 2533 오스트레일리아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감사한 마음에 아침에 미란님 집으로 향할 때 가져갈 선물들을 전 날 이것 저것 사두고 드렸길 망정이지 증말,,
이 날 점심까지 미란님이 사주셔서 (절대 우리가 못 내게 하셨다..) 완전 감사하고 죄송했다.
운전까지 해주셨는데 점심까지 사주시다니요... 천사셔
뷰 포인트 다 감상하구 내려와서 길거리도 구경했다.
이 곳엔 작고 귀여운 상점들이 즐비했다.
미니어쳐 도시 같았달까? 아기자기함 속에 빈티지와 세월이 고스란히 깃들어있는..
그렇게 우리는 정민이 집으로 왔다(?) 갑분 전개
정민이 이사하기 직전이어서 이 집에서 좀 쉬다가 새로운 집까지 구경하구 빠이빠이 했다.
다음날일겨 아마
위에 보이는 샌드위치를 집에서 만들어먹고 내 저녁으로도 싸간 나의 일터
Maria 언니랑 Ryan(라얀)이 손님으로 왔다가 나랑 친해져서 이 날도 나 보러 왔었던가 그랬다
여기서 일할 때는 재미가 별로 없어서 친구들이 찾아와주는 맛으로 일했었다.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한 지 n년만에 입어보는 교복이라 나름 재밌는 부분도 있었다.
남녀 할 것 없이 외국인 애들 오면 다들 나보고 귀엽다 예쁘다 해주는 것도 좋았구 0.<
할로윈 맞아 요로코롬 꾸미기도 했다.
Kimberley랑 오랜만에 버우드에서 접선하고 받은 선물
킴벌리가 대만 다녀와서 나한테 준 것들이다. 이러고는 미스터핫팟터 가서 저녁 쏠랑 사먹기~ 내가 사줬다
자 드디어 나타난 뉴캐슬 여행기
미경이가 나를 좋아해주는 것에 늘 감사함을 여긴다 (갑분 고백)
이 날도 나랑 하루 데이오프 맞춰서 데이트 가자길래 날 맞추고 간 곳이다.
어디가지~ 하다가 생각해낸 곳이 뉴캐슬!
혼자라도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너무 멀어서 차마 엄두를 못 내던 곳이다.기차타고 거진 3시간 달렸던 듯?!여기는 빈티지샵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바다도 보고 산책도 하고 옷도 샀다.
아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도 할로윈 준비 기간이어서 이것 저것 많은게 재밌었다.
웃긴건 우리 뉴캐슬까지 와서 샤워볼 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라스틱 막대가 길게 붙어있어서 등 씻기 편할 거 같다고 우리 하나씩 집은 사실이 너무 웃겼음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킹키부츠 그잡채길래 찍어왔다.
드랙퀸, 킹키부츠에 푹 빠진 나는 이런 부츠만 보면 눈이 뒤집힌다. 바아로 넘버 불러버려
"네가 힘들 때, 곁에 있을게! 삶이 지칠 때, 힘이 돼 줄게. 인생 꼬일 때, 항상 네 곁에 함께해, 함께해!"
부끄러우니까 뒷모습 열심히 찍어주고
그러기엔 아쉬우니까 또 찍어
그리고 이건 아마 내가 이만큼 세일즈 했다고 신나서 기록한 것 같다.
이게 시작이었더라지 후후 per 4500까지도 찍었으니 머
그나저나 직원이었으니 최선을 다했었던 거지, 솔직히 저기가 좋은 물건이지만 비싸긴 함 ㅎㅜ
아따 길다 글. 조금 치진 감이 있구만유
내 과거 거실쉐어 뷰 감상하며 오늘은 이만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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