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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워홀] DAY 30/ 출근하기 싫다/ 시드니 가장 큰 축제 Vivid festival/ coworkers와 퇴근 후 함께하는 맥주 한 잔(feat. 지우) 본문

호주 시드니 워킹 홀리데이/입국 후 일상

[시드니 워홀] DAY 30/ 출근하기 싫다/ 시드니 가장 큰 축제 Vivid festival/ coworkers와 퇴근 후 함께하는 맥주 한 잔(feat. 지우)

Sunny_NSW 2024. 5. 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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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전날 혼나고 혼자 찔찔 울면서 퇴근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날따라 더 출근하기 싫었더 듯

 

그래놓고 또 지각은 두려워서 일찍 나와버려가지구

털레털레 출근하는 길이었다.

 

 

가는 길에 보였던 '나랑 같이 봉사할래?' 문구..

소싯적 봉사로 친구들 사이에서 이름 좀 날렸던(?) 나로서

발룬티어 모집에 너무 솔깃 ㅠㅠㅠ

 

심지어 시드니 비비드 축제 봉사자 모집이었다!!!!!!!!!!!!

완전 내 로망 아니냐며 ㅠㅠㅠㅠ

너어무 하고싶어서 큐알코드 타고 들어가봤더니

 

이런... 내가 일을 하고 있어서 어려울 것 같았다.

축제 기간이 2주가 넘는데 그 동안 3교대로 일해야해서

하루 6시간 이상 봉사가 가능한 사람만을 찾고 있었다.

 

순간 진짜 많이 고민했다.

노티스를 내고 진짜 낭만대로 해봐..?

내 하고싶은거 다 해봐...?

 

그치만.. 

뽑힐지 안 뽑힐지도 모르기도 모르고

결국 이 망할 불안함 때문에 지원조차 못 했다.

나는 바보야.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늦진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실행도 못 하는 나...

아직 호주인 되려면 멀었나보다.

 

 

고된 일과가 끝나고 집으로 걸어가는 길 만난 펍 안의 밴드

흘러나오는 music이 너무 좋아 그 자리에 우리 셋(옌언니 혜원과 함께)은 멈춰섰다.

너무 매료돼서 홀린듯 들어갈 뻔 했으나 

잘 참고 지나왔다.

 

 

헉 오늘 예진님 만나기로 한 날이었어!! 하고

뒤늦게 깨달은 우리들 ㅋㅋㅋㅋㅎ

같이 게이클럽에 가서 드랙퀸쇼를 보기로 한 날이었다.

그러나 웬걸.. 입장료도 비싸고 금요일 밤만 쇼를 한다고 한다 ㅠㅠ

 

서치하지 않고 잊고있었던 우리 탓.

 

그래도 오늘 토요일이야! 달링하버 가서 불꽃 놀이 보자 ><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일정

 

우리는 달링하버 쪽에 있는 피시볼 가게로 향했다.

 

 

이거 진챠 맛있소 ㅠㅠㅠ

소화가 안 되는 와중에도 저거 다 먹었다

넘모 맛도리였다!!!!!!

 

또 먹고시파

 

 

그렇게 우리 다섯명이 만나 함께 본

내 첫 달링하버 불꽃놀이 :)

 

매주 토요일 밤마다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러닝 타임은 7분이고 이거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모이니까 

시드니 놀러왔다 하면 이건 꼭 보고 가는 걸 추천 ㅎ

 

 

아아ㅏㅏ 다시 봐도 넘모 이쁘고~

 

 

아쉬운 마음에 우리는 예은언니가 아는 클럽으로 향했다.

그런데 웬걸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시니어 클럽이야///?

 

웬 할아버지가 다가와서 식겁하고 우리는 이상함을 감지했다

그래도 우선 술 시켰으니 다 먹어버려

 

 

짠짠짠

 

사실 이러고나서 나는 피곤하고 노잼이었던 탓에 

이른 저녁에 쏠랑 집으로 와버렸당

 

예진님 한국으로 go to back 축하해요!!

잘 가구ㅠㅠㅠ

나중에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하며..!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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