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호주 시드니 워킹 홀리데이 (29)
이모저모
워홀 4일차다. 이사 전 마지막으로 백패커스에서 아침을 먹어본다. 울월스 마트에서 산 바나나와 청포도~를 곁들인 내 아침식사 :) 사실 어젯밤에 식빵에 땅콩잼 올려서 그 위에 바나나 올려 먹으면 기가 막히겠다! 생각하고 잤다. ㅋㅋㅋ 그걸 일어나자 마자 실행 역시나 꿀맛도리 이사가 있는 날이었기에 서둘러 짐을 싸고 나왔다. 안녕 백패커스! 벌레도 없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다!! https://maps.app.goo.gl/T8ZS9ZCft6ax2vLk6 790 온 조지 백패커스 · 790 George St, Haymarket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호스텔 www.google.co.kr 내 이삿짐 양 ㅋㅋㅋ 어째 시드니 첫 날보다 짐이 늘어난 것 같냐구! 따로 맨 카메라에 가방 속에 ..
워홀 2일차다. 이 날도 비가 왔다. 그래도 이렇게 숙소에만 박혀있을 수는 없지! 어제 못 했던 계좌 활성화를 하고 시드니 시티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를 찾아 가보자 하며 큰 맘 먹고 오전부터 밖으로 나섰다. 카메라까지 챙기고 조금은 들뜬 모습 그러나 나의 들뜸은 오래가지 못했다. 은행에 가서 할 말을 연습하고 (몇 마디 아니지만 되뇌이면서 들어감 ㅋㅋ) 뙇! 들어가서 열심히 준비한 말을 했는데 "한국 분이세요?" 에? 아 네,,, ㅎㅎ(머쓱 휴 다행이다. 가서 골머리 앓을 일은 없겠군! 그러나 나의 심정을 농락하는 듯 정작 일처리에는 다른 외국인 분이 배정이 됐다. 다시금 긴장 다행히 이것 저것 요구하는 건 미리 챙겨왔기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카드 발급이 당장은 어려울 것 같다며 옵션을 두가지 ..
지금은 790 온 조지 백패커스에 짐을 풀고 씻고 누운 상태다. 밤 10시를 넘기고 있구만! 어제 밤 수화물 30kg에 기내 7kg의 짐을 지닌채 젯스타 항공기로 몸을 실었다. 4시 버스를 타고 3시간 반을 달려 7시 반에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바로 수하물을 맡겼으나 사람이 많아 비행기를 못 탈 수도 있다며 바로 출국 수속을 밟으라는 승무원의 말 덕분에 한참을 긴장하며 줄을 섰다. 못 먹은 저녁에 대한 미련이 뚝뚝..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짬뽕을 먹을 지 떡볶이를 먹을 지 한참을 고민했건만!ㅋㅋㅋ 결국 보지도 못 했네. Tip. 저녁 8시 후로는 3,4번 게이트가 줄이 엄청 길다!!! 다른 게이트로 가도 되는지 확인 후 가능하다면 2,5번 게이트를 이용하길 권장 ㅠ 다행히 무사히 수속하고 113번 탑승구로..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지금까지 블로그를 해보겠다는 생각 하나로 뮤지컬 후기나 맛집 등 정보식의 글들을 간간히 썼었다. 그런데 흥미는 금세 떨어지고 숙제마냥 느껴질 때도 있었다. 이번에는 내 마음 그대로 일기를 남겨보려 한다. 내 일상 속 느껴지는 생각과 감정을 실어보려 한다. 이 글은 내가 호주로 떠나게 된 서사를 기록해보는 것이다. 대학원까지 졸업한 25살의 늦은 시기(전혀 아니지만!)라고 생각해 불안했던 마음과, 결국 출국을 하루 앞둔 내 상황을 기억하기 위해 :) 또 어느 누군가에겐 이 글을 읽으며 간접 경험이나 워홀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한 나는, 어학연수 겸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 결심이 서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으나 매몰찬 ..